동녁 하늘을 가르고 떠오르는 태양은 참으로 장엄합니다. 그러나 서쪽 하늘을 향해 가는 노을은 그보다 더욱 장엄하고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살아갈수록 더욱 소중하고 값진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여기 ‘빛과 소금’으로서 모인 저희 구역원들이 그렇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인생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지혜와 경륜은 인내를 낳고 또 사랑을 낳습니다. 그 사랑과 인내로 이웃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저희 구역원들의 모습입니다. 구역원 모두가 본당 각 신심단체에 가입하여 모범적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성당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드러나자 않는 봉사활동을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밝은 빛과 더욱 더 짭조름한 소금이 되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